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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0-07-22 20:44
‘빗물 모으기’ 연구 서울공대 한무영 교수 (2002.01.23)
 글쓴이 : 사무국
조회 : 1,393  
“물이 부족하다고 무작정 댐 건설만 추진할 게 아니라 술술 새는 빗물을 잡아야 합니다.” 오는 2월 1~2일 서울대 호암회관에서 제1회 ‘빗물 모으기 운동 국제 워크샵’을 여는 한무영(47)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의 별명은 ‘빗물 박사’. 지난해 5월 발족시킨 빗물이용연구회는 서귀포·인천 등 월드컵 경기장 4곳에 200~1350t 규모의 빗물 저장시설을 설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. 한국은 유엔이 정한 ‘물 부족 국가’. 한 박사는 23일 “강수량은 그대로인데 인구는 늘고 있어 물 문제는 더 악화될 것”이라며 “빗물이야말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친환경적 대안”이라고 강조했다. 상수도학 전공인 그가 빗물 쪽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1999년 5월부터. 일본 출장길에 우연히 서점에서 ‘빗물이용 지구사랑’이란 책을 본 게 계기가 됐다. 해마다 여름철이면 겪는 가뭄과 홍수를 피하는 방법을 책에서 발견한 그는 이후 20년 전부터 일본·대만 등을 오가며 빗물을 이용한 기술을 전수받았다. 빗물 이용의 걸림돌은 시민들의 ‘그릇된 상식’. 한 교수는 빗물이 산성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“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19회에 걸쳐 빗물의 수소이온농도(pH)를 조사한 결과, 처음에 내리는 비는 pH가 4.0까지 산성을 띠었지만 5~10분 만에 정상적인 수치(pH=5.6 이하면 산성비)로 돌아섰다”고 설명했다. 더욱이 콘크리트 집수면을 통해 빗물을 받을 경우 오히려 pH가 8~9까지 알칼리성으로 바뀌기도 했다. 한 교수는 “한국에는 연평균 1276억t의 빗물이 내리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양은 331억t에 그치고 있다”며 “집집마다 드럼통 크기(용량 300ℓ)의 물탱크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홍수·가뭄 대비는 물론, 물 절약 습관까지 기를 수 있다”고 강조했다. ( 박돈규기자  coeur@chosun.com  )
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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